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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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스파이스와 찻잎의 향을 하나씩 확인하며 그날의 마음에 와닿는 한 잔을 고른다. 구라마에의 COBACHI CHAI는 의류 매장을 겸한 차분한 공간 속에서 직물의 결에 빗댄 개성 넘치는 차이를 선보인다.
기본 라인업에는 코튼, 리넨, 울, 실크라는 4가지 이름이 오른다. 달콤한 향의 카다멈과 시나몬 등 6가지 향신료를 조화롭게 엮은 'Cotton'은 가볍고 균형 잡힌 맛을 낸다. 민트의 청량감과 강황을 조합한 'Linen', 블랙페퍼와 클로브가 또렷하게 느껴져 속을 은은하게 덥혀주는 'Wool', 오키나와산 재스민과 프랑스산 라벤더가 우아하게 피어나는 'Silk'까지, 각기 다른 스파이스의 결을 느낄 수 있다.
차 한 잔과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도 알차다. 옥수수가루를 베이스로 만든 추로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으로, 설탕이나 시나몬, 초콜릿 소스 등의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발효버터와 통밀을 넣은 스콘, 자체 찻잎을 반죽에 섞어 구운 스파이스 시폰 케이크도 차이 특유의 향미와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어스름이 내리는 저녁에는 럼과 수제 울 차이를 조합한 'Rum Chai'나, 5가지 스파이스 시럽에 진과 토닉을 더한 'Spice Gin Sonic' 등 향신료의 매력을 살린 칵테일도 만날 수 있다. 22:00까지 문을 열어두어 구라마에를 산책하다 들르는 낮 시간의 찻자리는 물론, 하루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밤의 카페로도 알맞은 공간이다.







